박근혜대통령 몽골 도착, ASEM 정상의 협조와 지원 약속
박근혜대통령 몽골 도착, ASEM 정상의 협조와 지원 약속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7.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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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몽골로 출국= YTN 뉴스영상캐처

(내외통신= 정영훈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와 유럽 정상이 모이는 아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어젯밤 몽골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와 안보 현안 등에 대해 세계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북한 문제가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 잠재력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북 압박을 위한 ASEM 정상들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11차 ASEM 정상회의 참석은 ASEM 창립회원국으로 유라시아 대륙 내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고, 북핵 및 북한 인권문제 관련 아시아와 유럽의 단합된 지지와 노력을 재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안팎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 북핵 문제와 보호무역주의 등 우리가 직면한 여러 어려운 도전 과제 해결에 필요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회의 기간에 유럽연합과 베트남, 라오스 정상들과 별도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며 이번 회의에는 유럽연합 지도부와의 회담에서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우리나라와 EU의 튼튼한 우호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대북 공조를 다지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양국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각자의 강점 분야와 필요를 결합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고 동북아 평화·번영이라는 양국 공동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청화대는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자원 부국인 몽골과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산업, 보건 등 신규 협력 분야 발굴, 우리 기업의 에너지·인프라 건설 참여 등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기타 개발협력, 인적·문화교류 등 제반 분야에 걸쳐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이번 ASEM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 간의 논의 내용을 정리한 의장성명과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울란바토르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