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소년 초청 한국문화체험 행사 진행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소년 초청 한국문화체험 행사 진행
  • 김동표 기자
  • 승인 2016.07.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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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체험중인 우주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고려인 4,5세 청소년들. 가운데는 이번 행사의 단장 조주스님 (사진제공=종단협의회)

(내외통신=김동표 기자)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사무처에서는 ‘2016년 한국문화체험사업’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16명), 카자흐스탄(9명)에 거주하는 고려인 4,5세 청소년 25명(단장 조주스님)을 초청하여 고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1937년 9월 연해주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스탈린의 지령 하나로, 한 명도 남김없이 전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태워져 6,000킬로미터나 떨어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했다. 현재 중앙아시아에는 약50만 명의 고려인(우즈베키스탄 17만6천명, 러시아 14만8천명, 카자흐스탄 10만 명, 키르키즈스탄 1만9천명, 우크라이나 1만3천명 등)이 거주하고 있다.

▲ (사진제공=종단협의회)
이번 행사는 고려인 4,5세대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민족의 동질성을 느끼고, 고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뤄졌다. 이들은 대흥사 템플스테이, 봉은사, 조계사 참배, 사찰음식만들기 체험 등 불교전통문화체험과 KBS방송국 견학, 뮤지컬 점프, K-POP 홀로그램, 트릭아이뮤지엄 관람, 고궁과 리움박물관, 삼청동 및 북촌한옥마을 견학 등을 통해 고국의 발전상을 알고, 고국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단장인 조주(照周)스님은 중앙아시아의 유일한 한국 사찰인 자은사(慈恩寺 우즈베키스탄 타시겐트 소재)를 건립하고, 중앙아시아 공통어인 러시아로 고려인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26년째 포교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종단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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