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 「 블루카본법 」 제정과 연 120 억 원의 갯벌 탄소배출권 판매 통해 ‘ 갯벌연금 ’ 지급하겠다 ”
김승남 “ 「 블루카본법 」 제정과 연 120 억 원의 갯벌 탄소배출권 판매 통해 ‘ 갯벌연금 ’ 지급하겠다 ”
해양 탄소흡수원의 탄소 흡수 속도 , 육상 탄소흡수원보다 최대 50 배 이상 빨라
우리나라 갯벌 2,491 ㎢ , 연간 26~49 만 톤의 탄소 흡수 및 1,300 만 톤 탄소 저장
전라남도 갯벌 876 ㎢ , 탄소 357 만 톤 저장 … 탄소배출권 거래로 연 32 억 원 수익 기대
김승남 “ 득량만 , 여자만 , 강진만 갯벌 탄소흡수원 인정받도록 「 블루카본법 」 만들 것 ”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4.02.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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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내외통신]정석철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 ( 전남 고흥 · 보성 · 장흥 · 강진 ) 가 20 일 “22 대 국회에서 「 블루카본법 」 을 제정해 전국적으로 매년 약 120 억 원의 ‘ 갯벌 탄소배출권 ’ 을 판매하고 , 이를 장흥 · 보성 득량만 갯벌과 고흥 여자만 갯벌 , 강진 강진만 갯벌 등 어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갯벌연금을 지급하겠다 ” 며 「 블루카본법 」 제정 공약을 발표했다 .

김승남 “ 「 블루카본법 」 제정과 연 120 억 원의 갯벌 탄소배출권 판매 통해 ‘ 갯벌연금 ’ 지급하겠다 ”
김승남 “ 「 블루카본법 」 제정과 연 120 억 원의 갯벌 탄소배출권 판매 통해 ‘ 갯벌연금 ’ 지급하겠다 ”

블루카본 (Blue Carbon) 이란 , 갯벌 등 습지를 비롯해 맹그로브 숲 , 어패류 , 잘피 등 바다에 존재하는 해양자원들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해양 탄소흡수원을 말한다 .

특히 해양생태계에 있는 탄소흡수원 ( 블루카본 ) 이 산림이나 토양 등 육상생태계에 있는 탄소흡수원 ( 그린카본 )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 배 이상 빠르고 , 탄소를 수천 년간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국제사회는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를 중심으로 블루카본을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 새로운 블루카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갯벌 2,491 ㎢ (7 억 5,352 만 평 ) 이 탄소흡수원으로서 연간 최소 26 만 톤에서 최대 49 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 약 1,300 만 톤의 탄소를 저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23 년 ‘ 블루카본 추진전략 ’ 을 발표하는 등 갯벌이 IPCC 에서 해양 탄소흡수원 , 즉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이에 갯벌이 IPCC 에서 해양 탄소흡수원 ( 블루카본 ) 으로 인정될 경우 , 우리나라는 2,491 ㎢ ( 약 7 억 5,353 만 평 ) 의 갯벌에서 약 120 억 원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강원도 인제군은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군이 보유한 군유림 55ha( 약 16 만 6,375 평 ) 에 대한 산림 탄소흡수량 인정받아 2023 년 국내 5 개 기업에 약 1,600 톤을 판매하여 2,700 만 원의 수익을 거두었다 .

이처럼 만약 갯벌이 IPCC 에서 해양 탄소흡수원 ( 블루카본 ) 으로 인정될 경우 , 전라남도는 약 357 만 톤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876 ㎢ ( 약 2 억 6,499 만 평 ) 규모 갯벌에서 인정받은 탄소배출권을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한 기업에 판매하여 매년 약 32 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 이를 활용한다면 갯벌이 있는 어촌마을 인구 증가와 소득 안정을 위해 주민들에게 ‘ 갯벌연금 ’ 을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 김승남 의원의 설명이다 .

이에 김승남 예비후보는 “ 미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해양 탄소흡수원 , 즉 블루카본을 보존 및 복원하고 , 미국 해양대기청 (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이 블루카본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 주된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하는 ‘ 지구를 위한 블루카본법 (Blue Carbon for Our Planet Act)’ 과 ‘ 블루카본 보호법 (Blue Carbon Protection Act)’ 이 제출되어 연방의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 면서 “ 우리나라도 보성 · 순천갯벌이나 신안갯벌 등 갯벌 자원이 IPCC 에서 해양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 블루카본법 」 을 제정해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 갯벌 탄소배출권 거래를 활성화시켜 갯벌이 있는 어촌 주민들에게 ‘ 갯벌연금 ’ 을 지급하겠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