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따뜻한 편지] 참전용사의 눈물
[아침을 여는 따뜻한 편지] 참전용사의 눈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6.07.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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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방한한 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가 7월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사자명비에 헌화 후 얼굴 사이로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사진제공=국가보훈처)

눈물을 흘리시는 사진의 주인공은 올해 84세가 되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Priv.Shenkute worku'이십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하기 전 그는 황제의 근위병으로 남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먼 타지에 있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1953년 20살의 젊은 나이에 전쟁에 지원했습니다.

생사의 사투가 벌어지는 최전방에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그에게는 총탄도 피해갔습니다.

그러나 전투 과정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우인 베껄레가가 티본 고지에서 적이 쏜 총에 맞아,
자기 옆에서 전사하고 만 것입니다. 

따뜻한 하루에서 얼마 전 부산 MBC에 '강뉴부대 이야기'로 출연하였습니다.
영상이 조금 길어 무더운 여름 지칠 수도 있겠지만
더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그분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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