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제105주년 3‧1절 맞아 진관사 태극기 가로기로 게양
은평구, 제105주년 3‧1절 맞아 진관사 태극기 가로기로 게양
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2천 개의 진관사 태극기 게양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로, 2021년 보물로 지정
  • 여성훈 기자
  • 승인 2024.02.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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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 진관사 태극기, 백초월 스님과 비석 모습(위)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 진관사 태극기, 백초월 스님과 비석 모습

[내외통신]여성훈 기자=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진관사에서 발견된 보물 제2142호 ‘진관사 태극기’를 주요 간선도로에 게양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9개의 주요 간선도로에 2천 개의 진관사 태극기를 가로기로 게양한다.

은평구는 2015년부터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태극기와 함께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로 2021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공사 과정에서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다른 독립운동 자료들과 함께 발견돼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다.

특히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를 먹으로 덧칠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강력한 저항 의식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다섯 번째 보물인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의 자랑스러운 독립의 상징”이라며 “진관사 태극기의 큰 정신을 은평구민이 자랑스럽게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1절 맞이 진관사 태극기 가로기로 게양하는 모습
                지난해 3‧1절 맞이 진관사 태극기 가로기로 게양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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