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림의 경제칼럼>영업은 수주다? 영업은 관리다.
<김병림의 경제칼럼>영업은 수주다? 영업은 관리다.
  • 내외통신
  • 승인 2016.07.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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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블루 항공·해상 대표 김병림
(내외통신=편집부)국제물류에서 영업은 새로운 고객을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혁신적이고 좋은 대안을 제공하여 고객으로부터 먼저 다가오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과의 신뢰가 쌓이고, 서로간 어느정도 믿으면 그때부터 고객과 진짜 ‘파트너’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물류 운송인들은 물류를 대하는데 있어 언제나 새로운 방향을 생각하고 그 혜택을 고객(화주)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물론 물류 비용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영업전략에 두어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

해외 물류운송은 한국적인 사고방식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 특히 각국 현지에 화물이 도착 하였는데 정상적인 통관도 이루어 지지 못하고 수일간 지연되고 심지어 급행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한다.

현지 거래처(파트너)로부터 Penalty라는 명목으로 돈을 지불·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류운송을 수행 하다 보면 특성상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 항공기, 선박 고장 등으로 인하여 지연되거나 또 다른 추가운임이 발생하여 수출자·수입자로부터 심한 불평과 claim요구를 받기도 한다. 이러한 난관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 할 경우 서비스에 대한 고객(화주)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진다.

그럴 경우 혹독한 환경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강하게 부딛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모습에서 고객과의 신뢰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국내 대기업들은 대부분 자체물류회사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많은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하여 어떤 위협 요소가 와도 대응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경쟁에서 버틸 수 있다.

요즘 물류 아웃소싱을 크게 확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진 업체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충분히 시장을 확보 할 수 있는 물류에 관심을 가진 예비 물류인들 또는 현재 물류에 종사하는 사람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국내 경기도 좋지 않아도 물류업종은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직구, 역직구 등의 물량도 크게 증가하여 물류운송인들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보이지만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정관념을 벗어나 물류의 합리화에 지속적으로 일조하는 것은 물류업에 종사하면서 얻을 수 있는 큰 즐거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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