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번지 중구, 일자리 창출 1번지로 중구, 서울지역 관광업 고용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관광 1번지 중구, 일자리 창출 1번지로 중구, 서울지역 관광업 고용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중구청 등 5개 기관 협약 맺고 관광업계 구인난 해결, 일자리 창출 약속
호텔 맞춤형 인력양성 및 고용장려금 지급 등 맞춤형 솔루션 가능
관광숙박업·여행업 전문 인력 양성 및 구인-구직 매칭 사업 운영
  • 여성훈 기자
  • 승인 2024.03.1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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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목) 열린 서울지역 관광업 고용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14일(목) 열린 서울지역 관광업 고용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내외통신]여성훈 기자=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을 찾고, 이 중 70% 이상이 중구의 명동, 남대문, 남산 등을 방문한다. 중구에는 124개의 호텔이 있는데 최근 심각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중구민의 77%는 일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

‘관광 1번지’ 중구가 14일(목)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5개 기관과「서울지역 관광업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호텔과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연결해 주어 관광산업에는 활력을, 주민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중구(구청장 김길성) 를 비롯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 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본부장 김동일),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권한대행 박정록) 대표가 모여 향후 1년간 관광업 취업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의 정보와 자원이 공유되면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고용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자리 발굴, 채용행사, 기업설명회 등의 창구가 일원화되고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매칭, 고용장려금 지급 역시 수월해질 전망이다. 

협약에 참여한 곳이 관광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이 있는 기관들인 만큼 서울 안팎의 호텔산업과 일자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또한 앞으로 관광업종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중구청-노사발전재단(서울중장년내일센터)과 한국관광공사가 수요조사와 직무분석에 맞춰 설계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후 서울고용청과 중구청이 주관하는 채용 상담, 기업설명회에서 일자리를 얻을 기회도 주어진다.


관광업관련 교육훈련 일정
▸중구청‧노사발전재단(서울중장년내일센터): 호텔종사자(70명) 양성 과정(2024. 3. 22.~3. 29.)
    - 모집분야: 객실관리(룸메이드), F&B(식음‧연회파트), 조리보조, 시설관리
▸한국관광공사: 신중년 및 경력단절여성 대상 관광일자리 양성과정 
 - ① 여행사 오퍼레이터과정 (‘24.4.17.~5.9.)
   ② 국내·외 여행상품 기획 및 마케팅과정 (‘24.4.24.~5.16.)
▸서울시관광협회: 여행상담전문가 과정(’24.5.3.~6.16.)

 

서울시관광협회는 서울고용청의 기업도약 보장패키지에 참여한 관광기업이 이번 협약기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울지역 관광업 고용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기업도약보장패키지: 직원 채용, 근무환경 개선, 인사·노무 컨설팅 등 기업의 일자리 채용 지원 서비스에서 고용 여건 개선까지 기업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고용센터 전담자가 공공·민간 기관과 연계하여 패키지로 지원

** 서울형 관광업 고용장려금: 여행·관광업종에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서울형 생활임금 이상의 근로계약 체결 시, 채용 근로자 1인당 월별 60만원, 최대 6개월 인건비 지원(1인당 6개월 최대 360만원 지원, 기업당 최대 5명), 지원규모 140명

중구가 이러한 대규모 관광 협약에 자치구 중 유일하게 참여하게 된 데는‘중구 일자리 거버넌스’의 역할이 컸다. ‘중구 일자리 거버넌스’는 지역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자 공공기관, 일자리 전문기관, 대학교, 상공회, 백화점, 각 산업 대표 등 지역의 영향력 있는 경제주체 32개 기관 41명이 참여해 지난해 7월 구성한 협의체다. 

‘중구 일자리 거버넌스’는 중구의 산업‧인구 특성을 고려해‘관광산업 분야 중장년 고용 창출’을 선결 과제로 내세웠다. 지난해 9~10월에는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공동으로 호텔업종 종사자 양성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교육생 78명을 호텔 면접까지 연계해 12명이 최종적으로 일자리를 얻는 성과도 이뤘다. 

구는 올해부터 호텔업종 종사자 양성 교육을 4번으로 확대한다. 1분기에는 교육생 70명 모집에 110명 이상이 지원했다. 교육생 면접과 채용에 합류하겠다는 호텔도 늘어나는 등 업계와 구직자 모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중구는 효율적인 일자리 매칭을 위해 관광숙박업계의 직무별 구인 수요 및 채용계획, 직무교육 수요를 파악했다. 한국호텔업협회를 통해 진행된 조사에서 54곳의 호텔 중 73%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89%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26일에는 일자리거버넌스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호텔·여행사의 인력 수급 현황을 공유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중장년내일센터, 서울시관광협회, 한국호텔업협회, 롯데호텔, 앰버서더풀만, 신라스테이, PJ호텔, 호텔스카이파크, 솔라고호텔, ㈜롯데제이티비, ㈜후니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번 업무 협약에 관한 사항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오고 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관광, 여행, 패션 분야 등 지역 특화 일자리를 계속 창출해 낼 것”이라며, “기업과 주민, 지역경제에 득이 되는 일자리 정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5개 기관 대표
             업무협약을 맺은 5개 기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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