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대표 4강 실패, 역습 한방에 허무하게 무너져
한국 올림픽 대표 4강 실패, 역습 한방에 허무하게 무너져
손흥민 10여차례 슈팅 불구 득점실패, 경기 후 오열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6.08.14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손흥민 선수가 온두라스 전에서 슈팅을 날린 후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아쉬워 하고 있다.(사진=FIFA홈페이지 캡쳐)

(내외통신=디지털뉴스부)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메니이랑 주경기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으나, 역습 한번에 실점을 내줘 아쉬움을 더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즈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나선 손흥민(24·토트넘)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10여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15분 한 차례 패스 실수에서 비롯된 역습 상황에서 온두라스 쿼오토의 침투 페스에 이은 엘리스의 오린반 슈팅으로 한국 대표팀은 선제골을 내줬다.

경기 직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으며, 손흥민은 주심에게 달려가 강력히 항의했다.

온두라스는 선제골을 넣은 후 ‘침대축구’로 일괄하며 경기 시간을 끌었지만 주심은 추가시간을 3분만 주였다.

손흥민의 항의는 추가 시간에 대한 듯 했으나, 경기 결과는 되돌리지 못한채 그라운드에 꿇어앉아 오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