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중"
박 대통령,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중"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8.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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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광복의 역사를 만들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룬 것은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니었다“며 “이렇게 광복을 되찾아 대한민국을 건국한 선각자들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에게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고 경쟁과 창의를 촉진하는 나라의 기초를 세웠다”고 밝혔다. (사진=정영훈 기자)
(내외통신=정영훈 기자)제 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경축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사회 각계 대표와 독립유공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경축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취임 후 3당 지도부가 처음 조우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광복의 역사를 만들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룬 것은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니었다“며 “이렇게 광복을 되찾아 대한민국을 건국한 선각자들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에게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고 경쟁과 창의를 촉진하는 나라의 기초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식민통치 36년의 고통과 설움의 긴 세월동안 우리 민족은 가혹한 수탈에도 광복의 희망을 잃지 않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두려운 죽음 앞에서도 애국 열사들이 그토록 초연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그 혼과 얼을 이어받아 자손만대가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계 속에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취임 후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이뤄낸 오늘의 대한민국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 세기 전, 우리는 헤이그에서 밀서를 품고 이리저리 뛰어도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었던 약소국이었지만, 지금은 G20의 일원으로 세계경제질서를 만들어가는 데 직접 참여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걸어 온 길과 우리가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은, 세계가 따르고 배우고자 하는 길이 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저력이자 자랑스러운 현주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