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정옥희 기자)북한 최룡회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소리방송은 평양에 주재하다 최근 에스토니아로 자리를 옮긴 콜린 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콜린 대사는 “브라질 외교부에 확인한 결과 최 부위원장이 테메르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만난 것으로 들었다”며 “최 부위원장은 단독 면담이 아닌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나라 대표들과 함께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브라질 외교장관과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와 리우데자네이루 시장도 배석했다”고 전했다.
콜린 대사는 앞서 지난 12일 “최 부위원장이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났다는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와 관련, 자신이 평양을 떠나기 전까끼 최 부위원장과 테메르 권한대행의 면단을 요청 받은 적이 없었고, 두 사람이 만나지도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7일 “최 부위원장이 지난 5일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사를 전했다”며 “테메르 권한대행도 양국관계 발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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