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 "우병우 스스로 대통령 부담 덜어줘라"
김무성 전 대표, "우병우 스스로 대통령 부담 덜어줘라"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6.08.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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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고 말했다. 전국 민생 투어 중 김무성 전 대표의 모습 (사진제공=김무성 전 대표 페이스북)

(내외통신=한병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입을 열었다. 20일 김 전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고 말했다.

‘전국 민생투어’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상경한 김 전 대표는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사정 기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을 상황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 되겠느냐”며 “지금까지 우 수석에 대해 한마디도 안 한 것은 그만큼 우 수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이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표는 “이제는 우병우 본인이 대통령에게 부담 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김 전 대표는 “민생탐방 중 경북에 가면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도 갈 것"이라며 "9월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니 주말이나 연휴를 택해서 가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달 1일부터 ‘전국 민생투어’를 시작했으며, 각 지역의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