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오전 6시50분과 8시께 동해안 지역 일대에서 동북쪽 방향으로 각각 한발씩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사거리 180여㎞ 안팎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쏜 것이 2발이기 때문에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군사 대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항행금지구역 선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에서 보유한 지상 감시장비로 확인한 결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가 떨어진 지역은 공해상이 아닌 북한 영해로 판단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가 300㎜ 대구경 방사포인 KN-09로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일(3일)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제안했던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가 거부의 뜻을 표명한 것들에 대한 의사표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2번째로, 앞서 지난달 26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고 같은달 29일에도 동해상으로 스커드(SCUD)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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