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림의 경제칼럼>자신을 기부하라
<김병림의 경제칼럼>자신을 기부하라
  • 내외통신
  • 승인 2016.08.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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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블루 항공·해상 대표 김병림
(내외통신=편집부)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금전적 기부 외에도 우리사회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돈과 재능을 기부하기도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돕는 행위 중 하나가 자원봉사다. 최근에는 단순 노동 외에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자원봉사 활동과 재능 기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 재능기부가 초,중,고 학생들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스펙으로 이용되는 서글픈 현실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자원봉사 시간만 필요로 하여 대입, 또는 취업을 위한 기업체 지원 시 좋은 결과를 바라면서 행하는 일종의 허구인 것도 있다.

우리나라의 자원봉사는 소수의 자원봉사를 주축으로 진행되며, 대부분 진학이나 취업을 위한 일회성 참여에 그치고 있다.

인간에게는 측은지심이라는 타고난 인정이 자리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를 살피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정’이라는 특별한 문화를 바탕으로 서로 돕고 나누는 미풍양속이 형성 되었다. 향약, 계, 두레, 품앗이 등과 같은 미풍양속은 오늘날 고통과 부담을 나누는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계승,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통계에 의하면 어릴 때부터 자원 봉사한 사람이 4~5배 더 기부 할 확률이 높으며 기부와 자원봉사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자원봉사 활동의 동기와 보상에는 다양한 요소가 결합 되어 있다.  이타심이나, 애타심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삶의 질, 의무감, 신앙심 등을 자원봉사의 동기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자신의 자원봉사활동 경력이 진학과 취업에 도움이 되어 청소년층과 청년층 참가율이 점점 늘고, 장년층과 노인층도 일(Activity), 자아실현(Value), 약간의 보상(Reward)을 바라면서 참가하는 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베이비부머’의 성공 잣대가 노는 것에서 ‘가치 있게 일하는 것’으로 변하면서 자원봉사 활동이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젊은층은 그 기간에 무엇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지 알게 됨으로써 인생의 성취감을 얻거나 자신이 지향하는 커리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전문분야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네트워크로 인한 자원봉사자와의 유대관계와 이웃을 배려하는 삶에서 얻는 행복한 감정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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