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2주 전,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22만 4천원선!
추석 2주 전,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22만 4천원선!
쇠고기 등 가격상승으로, 전통시장 기준 전년대비 7.5%, 전주대비 0.3% 올라
  • 민준상 기자
  • 승인 2016.09.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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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민준상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직무대행 김진영)는 추석을 2주 정도 앞두고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 결과와 선물세트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8.31일 기준, aT가 전국 17개 지역 전통시장 16개와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전년보다 부재료 3품목이 늘어난 28품목의 2차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2만 4천원으로 전년 대비 7.5%, 전주 대비 0.3% 상승하였고, 대형유통업체는 31만 8천원으로 전년 대비 9.1%, 전주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상 비용이 상승한 이유는 비중이 가장 큰 쇠고기 가격 상승이 주요인이며, 8월 하순까지 이어진 폭염의 여파로 배추, 시금치 등 채소류의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쌀, 두부, 계란 등의 품목은 전반적으로 공급량이 충분해 전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주와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추석 선물세트(7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과, 배 등 과실류는 출하 초기로 전년대비 가격이 다소 오른 반면, 저장물량이 충분한 잣과 곶감 선물세트는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 “최근 폭염이 누그러져 배추와 무, 사과, 배 등 주요 품목의 공급이 점차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가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달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추석 전 2주간 10개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대비 1.5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농․수협과 지자체 등의 직거래 장터 및 특판장 운영에 따른 할인판매 등으로 가격은 좀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T는 이번 발표에 이어 9월 8일 한 차례 더 차례상 비용 및 선물세트 가격조사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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