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판매중지, 판매 전량 새 제품으로 교환
갤럭시노트7 판매중지, 판매 전량 새 제품으로 교환
  • 김민아 기자
  • 승인 2016.09.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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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본관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배터리 발화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리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김민아기자)

(내외통신=김민아 기자)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중단된다. 이미 판매된 140만 여대는 모두 새 제품으로 교환하며, 구입 후 14일 이내로 정해져 있는 환불가능 기간도 이동통신사와 협의 후 연장하기로 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본관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배터리 발화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리콜 대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일까지 한국과 북미 등 1차 판매 10개국에 공급된 갤럭시노트7은 총 250만 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40만 여대가 소비자들에게 판매·개통 됐으며, 이 중 이달 1일까지 국내외에서 총 35건의 발화 신고가 접수됐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은 배터리 셀 자체에 있었던 것으로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공정에서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일까지 한국과 북미 등 1차 판매 10개국에 공급된 갤럭시노트7은 총 250만 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내외통신DB)

고동진 사장은 “제품을 받은 소비자들의 물량을 우선 교체한 뒤부터 다시 판매를 재개하겠다”며 “유럽 지역 판매 일정도 제품 수급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당분간 미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사장은 “전날 판매에 들어간 중국의 경우는 문제 소지가 없는 배터리만 탑재한 제품이 출하됐다”며 “판매 중지 조치는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품질 이슈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팔린 제품을 전량 교환해주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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