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폭우로 두만강 홍수, 15명 실종
北 폭우로 두만강 홍수, 15명 실종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6.09.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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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경북도 회령시 두만강의 모습(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옥희 기자)북한의 함경북도 지역이 폭우로 인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8월 29일에 발생한 태풍 10호와 북서쪽에 형성된 저기압마당이 합쳐지면서 29일부터 9월2일 사이에 함경북도를 비롯해 조선 전역에 센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다”며 “8월29일 0시부터 9월2일 12시 사이에 경흥군과 부령군에 내린 강수량은 각각 320mm와 290mm"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중앙통신은 “온성, 경성, 경원, 연사, 화대군, 양강도 대흥단 등 여러 지방에서도 150mm이상의 많읜 비가 내렸다”며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회령시, 무산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 연사군, 나선시 일부 지역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회령시와 무산군, 연사군으로 회령시에서 15명이 실종됐다”며 “함경북도에서 8,670여동에 1만7,180여세대의 살림집이 완전 혹은 부분 파손되어 4만4,000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중앙통신은 “피해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수해지역들에서 인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고 피해를 가시기 위한 투쟁이 힘 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