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맞춘 도발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맞춘 도발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6.09.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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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5일 낮 12시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옥희 기자)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5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5일 낮 12시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참은 이날 발사된 북한 미사일 종류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12일 만에 일어난 것으로,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나흘 앞둔 시점이다.

군 관계자는 “앞서 북한은 2014년 9월 초에도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드고 2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며 “북한이 9·9절을 앞두고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 맞춘 도발”이라며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북한인권법에 대한 반발 측면도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