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핵대응 위해 '국민단합' 메시지 전달 가능성 커
박 대통령, 북핵대응 위해 '국민단합' 메시지 전달 가능성 커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9.11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일 귀국한 박 대통령은 추석연휴 직후 예상되는 추석연후 이후 여야 3당 대표와의 정례회동 때 국민통합을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하는 발언을 할 전망이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영훈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연휴를 맞아 ‘국민단합’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외교를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한 박 대통령은 추석연휴 직후 예상되는 추석연후 이후 여야 3당 대표와의 정례회동 때 국민통합을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하는 발언을 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엄중한 안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민단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추석연휴 직전 예정된 국무회의에서도 이 같은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밝혔다.

박 대통령은 9일 귀국 직후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지극히 엄중한 안보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한마음으로 단합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북핵 대응을 위한 대외 차원의 공조로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박 대통령은 “끊임없는 사드 반대와 같이 대안 없는 정치공세에서 벗어나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취할 기본적인 것들을 해야 한다. 국민단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로 예정되어 있는 여야 3당 대표 정례회동에서 국민단합 메시지를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열렸던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도 “정치권도 여야 없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만 우리 내부 이간을 노리는 북한의 기도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