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정옥희 기자)미국 뉴욕의 한 미술관에 황금 변기가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18K 황금으로 만든 수세식 변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만들었으며, 미술관 내 남녀공용 화장실에 배치됐다.
또 입장료를 내고 구겐하임 미술관을 찾은 관락객은 누구나 화장실에 들어가서 황금변기를 이용할 수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 관계자는 “카텔란이 황금변기의 이름을 ‘아메리카’라고 했다”며 “경제적 불평등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황금 변기는 매우 대담하고 발칙한 작품”이라며 “상위 1%만을 겨냥한듯한 사치스러운 제품을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도한 전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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