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정거장 텐궁(天宮) 2호 발사 성공, 우주정거장 운영위한 실험 담당
中 우주정거장 텐궁(天宮) 2호 발사 성공, 우주정거장 운영위한 실험 담당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6.09.16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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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10시 4분께(현지시간) 중국은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텐궁(天宮) 2호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CCTV 방송 캡쳐)

(내외통신=정옥희 기자)중국이 우주정거장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강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15일 오후 10시 4분께(현지시간) 중국은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텐궁(天宮) 2호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간쑤성(甘粛省) 주취안(酒泉)에 위치한 위성발사센터에서 텐궁 2호를 탑재한 로켓 창정(長征) 2호를 발사했다.

텐궁2호를 실은 로켓은 상공을 수직으로 날아 올랐으며, 이 장면은 중국 중앙TV(CCTV)로 생중계 보도됐다.

텐궁 2호는 10여분 후 로켓과 분리에 성공했으며, 고도 393km의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은 발사 20분만에 텐궁 2호의 발사 성공을 선포했다.

텐궁 2호는 길이 10.4m· 최대 직경 3.35m· 무게 8.6t이며 향후 궤도에 머물며 유인우주선과 화물운송 우주선 도킹과 우주비행사의 체류, 우주 의학 및 응용기술, 궤도 수정 등 우주정거장을 운영하기 위한 각종 주요 실험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텐궁 2호는 지난 2011년 발사됐던 텐궁1호보다 우주인이 내부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실험실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력 모듈등을 업그레이드 했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텐궁 2호는 10월 중순 발사될 선저우(神舟) 11호 유인우주선과 도킹한 뒤 선저우 11호 우주비행사 2명이 30일간 체류하는 실험을 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가장 오랜 시간 우주에 체류하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국 관계자는 “선저우 11호는 텐궁 2호에 인원과 물자를 수송하고 우주정거장 도킹 기술 등을 실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9월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는 우주에서 1630일간 머물며 선저우 8·9·10호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를 비롯해 우주인 거주 실험을 수령했다. 이후 텐궁1호는 올해 3월게 기능이 중단되면서 공식 임무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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