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MIKTA),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
믹타(MIKTA),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6.09.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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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개최된 제7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옥희 기자)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개최된 제7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믹타 5개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안보리 결의 2270을 상기하는 등 역대 최고로 강한 어조의 북핵 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개최된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유엔총회에서 다루어지는 주제 중 한 가지에 대해서만 논의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국 모두 사안의 엄중성에 공감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외교장관 명의 공동성명 발표에 합의했다.

윤 장관은 “인도적 위기 대응 관련 중견국 협의체로서의 가교역할을 지향하는 믹타가 그간 인도적 지원 관련 논의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던 여성, 장애인 등 분야 노력에 앞장서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믹타 회원국들은 인도적 위기 대응 관련 국제적 논의보다 한 층 더 나아가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오는 11월 개최될 제8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보다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출범 3주년을 맞게 되는 믹타는 금번 회의를 통해 유엔 총회 차원에서 논의된 주제를 믹타 차원에서 재점검하고, 믹타가 글로벌 공공재 제공에 보다 건설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그 유용성을 재확인했다.

한편 믹타(MIKTA: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는 국제사회의 공공이익 증대에 대한 기여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간 협력 메커니즘으로, 제68차 유엔총회때 (2013.9.25., 뉴욕) 출범했으며, 우리나라는 2014년 9월~2015년 8월까지 제2대 의장국을 수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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