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사 1명 귀순, 비무장 상태로 군사분계선 넘어
북한군 병사 1명 귀순, 비무장 상태로 군사분계선 넘어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6.09.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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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께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중동부전선 GOP의 모습(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옥희 기자)북한군 병사 1명이 비무장 상태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29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께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귀순 북한군 병사는 비무장 상태였으며, 귀순하는 과정에서 남·북간 총격전과 같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상대로 국가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심문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병사의 귀순을 전후로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군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오 귀순한 것은 지난해 6월15일 이후 약 1년여 만에 처음이다.

당시 북한군 1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야음을 이용해 우리 군 소초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소초에 접근하던 중 우리 군에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