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관규(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 원장), 전 주한프랑스대사관 상무관(와인담당) | ||
(내외통신=편집부)와인 정의와 6가지 특성, 그 가치
• 와인이란 무엇 인가?
와인 역사는 와인과 빵을 중심으로 하는 그리스-로마 문화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교와 더불어 발전되어 왔다. 그리스 철학자인 플라톤은 “와인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라고 하였듯이 훌륭한 와인은 인간의 작품이 아니며, 한 병의 와인 속에는 천 년 이상의 역사와 스토리가 담겨 있다.
와인은 서구 문명의 중요한 한 부분이면서, 음식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발효 식품이며 살아 있는 음식으로 완전한 식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지구상에는 약 8,500종 정도의 포도 종류가 있으나, 이중에서 일정한 미감을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양조용 포도는 200종 정도에 불과하다. 양조용 포도는 식용 포도에 비해 포도 알이 작고 촘촘하며, 껍질이 더 두껍다. 특히 당도가 높으며, 당분을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분해시킬 수 있는 천연 효모(Wild Yeast)의 양이 많다.
레드 와인의 경우, 포도를 수확해 이를 압착한 뒤 포도즙 100%로 발효시킨 것이 와인이다. 액체 성분은 포도가 함유하고 있는 즙에서 나온 것이다. 대개 와인 750mℓ짜리 한 병을 만드는데 1,000~1,200g의 포도가 사용된다. 와인은 포도 껍질 속의 천연 효모가 포도당을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분해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생산된 와인은 천연 당분이 분해된 천연 알코올과 과즙 그리고 무기질인 철분, 칼슘, 칼륨 등이 잘 조화된 알코올 음료이다.
• 와인의 6가지 특성, 그 가치
와인은 일반적인 음식으로의 특성뿐 아니라 농업, 상업과 의학, 종교, 성, 문화, 감각의 측면에서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먼저 역사적 가치가 있다. 와인은 7000~8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출발 이집트 문명, 고대 그리스, 로마로 이어 지고 지중해와 남, 서부 유럽의 역사와 함께 발전하였다.
둘째로는 문화적인 가치이다. 고대의 모든 문명 권에서는 와인은 생명, 제사, 신화를 연상케 하는 음료였고, 신에게 와인을 바치는 것이 관례였다. 또한 종교를 떠나서는 축제와 로맨스의 상징이기도 하며 이를 지키려 나가려는 문화적 가치와 유산이기도 하다.
셋째로는 상품적으로 가치가 있다. 와인은 희소성과 높은 가격 때문에 오랜 동안 중요한 상품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와인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부류가 즐기고 있다. 따라서 와인은 가격, 소비 측면에서 수익성과 경제성이 큰 제품이라 할 수 있고 프랑스의 경우 와인은 10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이다.
넷째로는 기호적 가치이다. 와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시각, 후각과 미각의 즐거움으로 애호가들이 지속적으로 즐기는 기호 식품으로서의 특징이 있다. 다섯 번째는 음식적 가치이다. 와인은 음식을 동반할 수 있는 대표적 주류이다. 특히 와인이 종교적인 이유를 떠나 여러 문화권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탁월한 맛과 그 효능 때문이다. 와인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며 건강에 효과를 주는 이유도 큰 가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