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 선거 새누리당 완승
7.30 재·보궐 선거 새누리당 완승
새누리당 11곳, 새정치민주연합 4곳 승리
  • 김영권 기자
  • 승인 2014.07.3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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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김영권기자)새누리당이 압승했다. 7.30 재·보궐 선거가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까지 승리했다.

이로서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체제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과 서울 동작을 등 11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수원정 등 4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 ‘동작을’을 비롯한 수도권 6곳 중 5석을 새누리당이 가져오자, 한때 당직자들은 서로 축하의 말을 건내면서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야당의 텃밭이던 전남 순천·곡성에서도 이정현 후보가 예상외 승리를 거두자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30일밤 11시경 상황실을 찾아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 이번 선거 결과는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을 활성화해 서민 삶의 질을 높이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반드시 박근혜 정부의 민생경제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전당대회를 통해 출범한 김무성 체제는 이번 재·보궐 공천에는 관여 하지 않았지만, 선거 운동을 이끌면서 과반의석만 넘기면 된다며 몸을 한껏 낮춰왔다. 이번 재·보궐 선거의 압승의 공은 김무성 대표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세월호 참사 및 인사 실패등과 같은 잇단 악재속에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당의 공세를 꺾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체제가 안착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