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와 서울대학교에 바란다
[논평]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와 서울대학교에 바란다
  • 내외통신
  • 승인 2016.10.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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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이반성 성전암 주지 성공스님
(내외통신=편집부)글을 읽으면 애정어린 비판의 글이나 말은, 뭔가 마음으로 다가오는 공감이 있다. 그러나 별 애정없이 비난을 분노와 섞어서 뱉은 말이나 옮겨 쓴 글을 보면, 역겹기까지 하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의 불교에 대한 애정은 높이 사는 바이나 그 애정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분노 섞인 비난을 쏟아 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우 교수는 조화와 다양함을 추구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고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같은 저급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보이며 그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대감으로 보여 씁쓸하다,

또한, 개불릭에서의 공개토론 요청은 유치한 광고성과 책장사로 밖에 보이지 않아 이 또한 씁쓸하기가 그지없다.

이 나라 지식인의 한사람이 어쩌다 이렇게 분노 섞인 발언을 불교계와 특정인에게 쏟아내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전체불교의 폄하에는 반드시 사과와 참회가 따라야 할 것이라 본다.

만일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러한 일을 했다면 성공했다고 볼 수는 있겠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권승(權僧)이라고 욕을 하겠지만 그래도 좋다. 교수는 학생에게 권력이 아니라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권력교수라고 욕할 수 있겠는가?

다음은 ‘우희종교수의 논리'에 따라 작성한 글이다.

‘서울대학교는 학생장사’이고, ‘서울대학교는 변태 학교’인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전체 스님들과 불교계를 싸잡아 비난과 조롱거리로 삼고 있다. 그는 기독교인이자 불교인이라고 주장하며 ‘사찰은 장사, 종교장사’라며 비난하고 ‘한국불교는 변태불교’ 라며 비난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문의 전당인 학교 내에 장사는 없는가? 교수는 일감을 따내기 위해 로비를 하지 않는가? 그러면 ‘서울대학교는 장사, 학생장사’ 이고 ‘서울대학교는 변태학교’ 라는 주장과 무엇이 다른가? 정작 본인이 기독교와 불교에 양다리를 걸치고 종교를 팔아먹는 행위는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사찰에 국보관리비용 지원 없어, 허위사실 유포도 좀 알고 해야
우 교수는 ‘사찰대부분 국보들의 관리하는 비용도 국가에서 다준다’라는 거짓말로 국민들을 호도 하고 있다, 국보, 보물의 약 70% 정도가 불교 문화재이지만 정작 사찰에 국보들을 관리하는 비용은 한푼도 없다. 알아보고 말하라.

관리비용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당신 사재를 털어서라도 주시기 바란다. 교수라는 분이 예산의 관·항·목도 모르고 함부로 국민들을 호도하시는가? 개·돼지를 가까이 하는 수의학과 교수라서 스님들을 개·돼지로 보이시나? 자중(自重) 하시기 바란다.

서울대학교가 국가비용 지원 더 많이 받아
오히려 학생들에게 돈을 받는 서울대학교에 엄청난 국가비용이 지원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우희종 교수의 주장처럼 이 돈은 통치 권력에 아부해서 받는 돈인가? 아니면 학생 장사와 지식장사를 해서 받는 돈인가? 아니면 통치 권력에 아부해서 받은 돈이란 말인가?

사찰들이 국가상대로 토지사용료 청구하면, 시민세금으로 년 간 수천억 내놓아야
전국에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이라는 핑계로 사찰 토지를 재산권 행사도 못하게 막아놓고 임대료도 내지 않고 입장료를 받아먹는 것은 국립공원, 즉 국가이다. “사찰은 입장료가 없다” 그런데 전 국민들은 사찰에 입장료가 있는 것처럼 이해하고 있다.

불교계가 국가에서 사용한 토지에 대한 임대료를 받으면 그 또한 시민 세금이다. 불교계(조계종포함)가 통치 권력에 아부해서 사찰입장료가 없고, 임대료를 받지 않는단 말인가?

그런 뜻이라면 계속 ‘국보, 보물 관리비용을 지급하라’라고 주장해 달라. 관리비도 받고, 임대료도 받을 수 있도록. 임대료만 받는다고 하더라도 불교계의 포교자금과 중생과 함께하는 사회복지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것이니, 이는 그대가 원하는바 아니신가

스님들이 사찰 문 닫고 수행하면, 국가 관광 근간이 무너져
본인은 진작부터 모든 사찰의 문을 걸어 잠그고 수행하자고 주장 해 왔으며 국가가 사용하는 토지임대료를 청구하자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어른 스님들은 그렇게 하면 국가 관광의 근간이 무너진다며 만류 하신다.

전국사찰의 문을 닫아걸면 외국인과 토·일요일의 등산객, 관광객이 갈 곳이 없어 줄어들어 호텔과 같은 숙박업소, 사찰아래 식당, 버스회사, 택시, 식당 재료납품업체 등의 업종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생각들이 그대가 욕을 하는 스님들의 생각인 것이다. 훌륭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에 대해 욕을 할 수 있는가?

큰스님들의 나라와 국민에 대한 진정성이 ‘통치 권력’에 아부하는 행위인가?
이렇듯 나라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을 생각하시는 큰스님들의 진정성이 ‘통치 권력’에 아부하는 행위인가? 그렇게 비춰지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일들은 실행에 옮겨 질수도 있을 것이다. 단 그 책임은 우희종 당신이 져야 할지도 모르겠다.

불교계, 토지 5천3백만 평 내놓고도 동국대주인 노릇도 못해
우희종 교수는 아시는가, 스님들이 동국대학교를 설립할때, 토지를 5,300만평이나 내 놓았다는 것을. 이러한 헌신에 의해, 동국대학교의 수많은 훌륭한 교수들이 거액의 연봉을 받아가며 살고 있다는 것을. 이러한 행위가 ‘통치 권력’에 아부하는 행위인가?

불교정신으로 세운 학교에 스님이 총장하면 왜 안되는가. 불교정신으로 세운 학교에 스님이 이사장 하면 왜 안되는가. 불교정신으로 세운 학교를 투표로 타종교인 총장에게 내 주어야만 하는가.

그대는 남의 학교 문제점만 끈질기게 물고 넘어지지만 말고, 당신학교인 서울대학교의 개혁에 더 끈질기게 물고 넘어 지시기를 바란다.

동국대학교 교수 다수가 기독교인, 어디처럼 십일조 받지 않아
스님들이 세운 동국대학교의 다수의 교수들이 기독교인이라는 점을 그대는 아시는가. 매주 불교채플도 없다는 것도 아시는가. 월급에 십일조도 안 받는다는 것도 아시는가. 이런데도 ‘조계종단이 늘 약자들의 등에 빨대를 꽂고 돈만보며 산다’고 할 수 있는가.

물론 교수들이 약자는 아니지만 스님총장 물러나라며 주장하는 총학생회장이, 불교인이 아닌 타종교인인 것은 물론 아시겠지?

그러한 학생회서 스님총장 물러나라며 단식한 것도, 이러한 점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스님들이나 불교인의 시각도 인정하는 다양성을 인정하시지 않으신가?

이 다양성의 공존이 우 교수의 평소지론 아니신가. 어째서 불교계와 특정인에 대해서만은 평소지론과 이리도 다르게 표현 하시는가?

서울대학교 교수 수준 너무 낮아
우희종 교수, 당신은 이러한 스님들까지 통째로 싸잡아 ‘놈·상도둑놈·강도’라는 표현을 써 가며 막말을 일삼고 있다.

서울대학교의 교수의 수준이 이것 밖에 되지 않는가. 옥시가습기 논문조작사건, 학생성추행사건, 백남기선생 사망진단서 사건 등으로 서울대학교 교수 전체를 싸잡아 매도 해도 되는가?

우리들도 교수전체를 싸잡아 ‘교수놈·교수상도둑놈·교수강도’라고 표현해야 좋겠는가?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 드리겠다.

독립선언 33인중 유일하게 변절하지 않은 분은 만해 한용운 스님 뿐
우리 불교계는 음·양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서 왔다. 김구선생도 마곡사에서 스님생활을 했으며, 윤봉길의사도 용성스님제자셨다. 이러한 점에서 자긍심을 느낀다.

‘불교쪽 분들이 친일행위에 자부심이 컸다’고 말했는데, 어디서 그런 망발을 하는가? 이런 엉터리 주장을 하는 당신은 진정 교수인가? 내가 보기에는 우희종 교수 그대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헌법도 부정하며 건국절 이야기에는 말 한마디 못하시는 친일이지는 않으신가?

아니면 ‘통치 권력’이 무서워서 말 못하시는 것은 아니신가? 입에서 나오면 다 말 인줄 아는가? 제대로 공부는 하고 떠드는가. 이런 실력과 양심으로 학생들 앞에 서서 떠드는가?

‘사찰들이 암흑가 갱단같다’면 ‘서울대학교는 마피아 갱단 같은 교피아’?
서울대학교는 모든 인사권을 쥔 총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교수들이 모여들지 않은가? 자기 제자 아니면 키워 주지도 않지는 않은가? 돈을 받아먹고 옥시 가습기 사건에 논문을 조작 하지는 않았는가?
학생 성추행은 하지 않았나? 백남기 선생 사망진단서에 대해서는 떳떳한가?

우희종교수의 논리대로 라면 서울대학교가 암흑가 갱단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 속에 몸담고 있는 그대와 교수들은 ‘놈·상도둑놈·강도’라는 표현에서 벗어 날수 있는가?

우희종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 ‘종교’ 대신 ‘교수’ 라는 말로 바꾸어 쓰면
“교수가 돈을 받아먹고 옥시가습기논문을 조작하여 간접 살인에 가담했다. 총을 맞아죽어도 과다출혈병사·세균감염 등 합병증에 의한 병사로 기록하고, 논문 지도하는 학생들은 마구 성추행하는 등 이런 교수들의 행태를 보면 ‘이러한 학교집단 내에서 권력에 아부하는 세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비교수 적이며, 얼마나 인간의 탈을 쓴 흉측한 귀신들인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로 표현 될 수 있겠다.

우희종 교수, 당신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언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불교계 전체를 매도하고 특정인을 매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참회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책 좀 팔아먹겠다며 계속해서 분쟁을 일으키지 말고, 남은 책은 스스로 처분하는 용기도 보여주시기를 바라지만 그러지 않으실 거라 본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홀로 외쳐본다.

부디 이 외침이 동국대 총학생 회장이 동국대총장에게 외쳤으나 들어주지 않았다며 총장을 비난하는 것과 같은, 그런 공허한 외침이 되지 않고 받아들여 주시리라 믿으며 외쳐본다. 그대는 지성인이니 단식하지 않아도 받아들여 주시리라.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불교인들과 스님들을 우롱하고 명예를 실추 시킨 것에 대하여 참회하고, 스스로 교직에서 물러나거나 서울대학교에서 우희종 교수를 해임 할 것을 촉구한다.

2016. 10. 6  진주 이반성 성전암 주지 성공 합장

 

*이글은 성공스님 개인적 견해로 내외통신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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