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 '썰전'발언 재조명..."담화문 담당자 바뀐 듯"
유시민 전 장관, '썰전'발언 재조명..."담화문 담당자 바뀐 듯"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11.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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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전 장관은 3일 ‘썰전’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진술서를 누가 써주나. 써줄 사람이 없는데”라며 “스스로 쓰는게 안돼서 지금까지 최순실 씨에게 의지했는데”라는 주장을 펼쳤다.(사진출처=JTBC방송 화면 캡쳐)

(내외통신=정영훈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유시민 전 장관의 JTBC ‘썰전’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3일 ‘썰전’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진술서를 누가 써주나. 써줄 사람이 없는데”라며 “스스로 쓰는게 안돼서 지금까지 최순실 씨에게 의지했는데”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그는 “그동안 박 대통령의 담화문에 비문이 많았다”며 “그런데 최근 사과문 말고 그 전 담화문부터 비문이 사라졌다. 담화문의 담당자과 바뀐 것 같다”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또 유 전 장관은 “대통령에게 감정이입을 해서 생각해보면 해법이 두 가지 있다”며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니 ‘하야’하는 것이고, 그것이 싫다면 스스로가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전 장관은 “국정운영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된다”라며 “청와대 일하는 모든 사람이 낫다고 생각하고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순실 비선실세’의혹과 관련된 사과 및 검찰 수사 협조의 의지를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사진=정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