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모든 것 내려놓았다. 안정된 정권이양 방안 마련해 달라”
[속보]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모든 것 내려놓았다. 안정된 정권이양 방안 마련해 달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11.29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통신=정영훈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의혹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29일 오후 2시30분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이번 담화는 지난 4일 대국민사과를 한 이후 25일 만에 열리는 세 번째 대국민 사과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민여러분이 큰 실망과 분노를 풀길 없는 것이 가슴아프다”며 “저는 처음 정치 할 때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단 한순간도 사악사심 추구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어떤 이익을 보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큰 잘못이다. 이 사건의 경위는 가까운 시일안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 위해 숱한 밤 지새우며 고민했다”면서 “임기 단축 포함 저의 진퇴 문제는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안정되게 정권 이양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디.

끝으로 박 대통령은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면서 “대한민국이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