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야당 정치인 탄압'으로 콘서트 취소, "나는 정치적 장난감 아니다"
윤복희 '야당 정치인 탄압'으로 콘서트 취소, "나는 정치적 장난감 아니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6.12.17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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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복희가 자신의 특별공연을 한 정치가로 인해 취소하게 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최유진 기자)가수 윤복희(70)가 자신의 특별공연을 한 정치가로 인해 취소하게 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윤복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4일 공연할 곳을, 최근 나를 괴롭히던 정치가가 공연을 못하게 했다”면서 “거기에 대한 배상을 극장 측에 해주게 돼서 어이없게 관객들에게 표 값을 다 물어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복희는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들이 날 보고 ‘박근혜 대통령 내려와라’고 말하면 공연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으나 어이가 없어서 ‘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라며 “난 정치를 모르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66년간 무대에서 공연한 사람을 자기들의 야망에 이용하려는 걸 보고 ‘나는 무대에 서는 배우이지 정치적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공연을 안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현재 완전히 삭제되었으며, 윤복희는 그 정치인이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야당 성향의 정치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윤복희는 지난달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빨갱이’, ‘사탄’ 등의 표현에 쓴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윤복희는 “전 주님께서 들어 쓰시는 도구이지 그들이 아무리 언론에서까지 거짓으로 저를 매도하더라도 제 진실은 주심이 아셔요”라며 “전 이들을 보고 빨갱이라 사탄이라 했어요. 후회없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발표된 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라면서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고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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