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박준영 변호사, “미(美) 마티 스트라우드 검사는 글렌 포드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말하는 대로’ 박준영 변호사, “미(美) 마티 스트라우드 검사는 글렌 포드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6.12.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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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변호사가 사과하지 않는 공권력을 향해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사진제공=JTBC)

(내외통신=최유진 기자)박준영 변호사가 사과하지 않는 공권력을 향해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21일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그동안 출연했던 버스커들 가운데 다시 보고 싶은 버스커들을 초대해 특별한 말 공연을 펼치는 연말 특집편으로 꾸며졌다.

7인의 버스커에 선정된 박 변호사는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건’과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등을 예로 들며 무죄로 판명났지만 끝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983년 미국에서 일급 살인죄로 체포된 글렌 포드가 2014년 무죄 판결 받았다”면서 “당시 글렌 포드를 기소했던 마티 스트라우드 검사는 30여 년의 옥살이 후 폐암선고를 받은 글렌 포드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글렌 포드가 죽은 후에도 마티 스트라우드 검사는 신문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낱낱이 고백한 진정한 반성의 글을 기고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 변호사는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사건’의 경우 진범이 자백하며 17년만인 지난 11월 피해자가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가짜 살인범을 만들었던 사람들은 그 누구도 반성과 사죄하지 않고 있다”면서 “반성하지 않은 공권력들이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가. 그들은 계속 침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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