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도시를 표방하는 충북 제천시는 오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박람회의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전국의 관람객을 불러모을 채비에 분주하다. 2010년 세계 최초로 열렸던 한의학 관련 국제행사였던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이후 네 번째로 마련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행사 속으로 미리 찾아가 본다.
전시, 교역, 이벤트, 학술, 체험, 휴식 등 한방 한류시대를 여는 박람회
이번 박람회는 ‘한방의 산업화·과학화·세계화’를 주제로 전시와 교역, 이벤트, 학술, 체험, 휴식을 요소요소에 배치했다.
한방엑스포공원의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박람회의 성격에 부합되도록 한방엽전 발행과 약전골목 등을 통해 실질적 판매증진으로 내실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식행사로 20일 오후 6시30분 박람회 주무대에서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가 식전공연을 펼치고 김장훈 콘서트가 개막축하공연으로, 폐막식은 25일 오후 6시30분 국악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판매 프로그램은 ▶제천한방관 ▶제천한방의료관 ▶약초정원 ▶약채락 페스티벌 ▶제천약초 판매장터(약전골목) ▶농특산물·지역 전통주 홍보 ▶한방 원스톱 택배 서비스 ▶이공기 선생 유물전 ▶국제발효 박물관 운영 등이 펼쳐진다. 또한 상설·체험 프로그램과 교역·학술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제천한방통보’ 엽전도 주목
특히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찾아가는 숲속 동물원’과 ‘엄마 어렸을 적에’로 알려진 부부 작가의 ‘그땐 그랬지, 추억의 인형전’ 그리고 한방생명과학관에서 상영되는 3D애니메이션도 주목할 만하다.
한방 경매도 운영된다. 반짝 세일 이벤트를 통해 양질의 제천약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일 3회(1·3·5시) 주무대에서 각 매장 제품이 소개되고 판매된다.
더욱 이목이 모아지는 것은 ‘제천한방통보’의 발행이다. 행사장 내에서 통용될 수 있는 화폐의 역할을 한다. 판매증진과 박람회 활성화의 실질적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박람회 참여 기업과 관람객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키 위한 목적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2만개가 제작된다. 액면가는 개당 2000원으로 1일 3만3000개(660만원)가 배포돼 행사기간 4000여만원이 통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한방통보는 상설·체험코너와 무대 참여프로그램 등을 통해 배포되고 판매·먹거리시설 등 유료 체험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국 최고의 한방인프라시설을 활용한 특색 프로그램 가득
박람회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은 이미 조성된 전국 최고의 한방인프라 시설인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장, 한방어린이공원 등의 인프러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으로 상시로 관람객을 맞이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에 갖추어진 다양한 인프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제적이고 짜임새 있게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한 배치로 특색있는 행사로 열리게 된다.
보고, 만지고, 즐기고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의 소중함과 우리 전통의학인 한방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관람객을 위한 한방체질감별과 발맛사지, 한방이혈건강체험, 한방족욕체험, 한방먹거리장터 등의 프로그램을 8시 폐장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유명 한의사를 초청해 매일 펼치는 한방토크콘서트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이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