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토교통부 예산안 22.7조원 편성
2015년 국토교통부 예산안 22.7조원 편성
  • 홍혜나 기자
  • 승인 2014.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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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홍혜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5년 예산안을 2014년(20.9조원)에 비해 8.6% 증가한 22.7조원으로 편성하였다.

당초 계획은 SOC 분야의 지출을 축소할 예정이었으나 적극적인 재정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내수진작 및 경기부양 효과(높은 고용・생산유발효과)가 높은 SOC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여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우선,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SOC 계속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도로・철도・주거급여 등 총 98개의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사업에 총 7.9조원을 지원(’14년 6.3조원)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민자도로・일반철도 건설 등의 SOC 계속사업에 예산을 중점 편성하였다.

특히, SOC 노후화에 대비하여 사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 및 지역 등에 대한 안전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노후한 교량・철도시설, 위험도로 등의 시설물에 대한 개량투자를 확대*하고, 교육훈련 등 S/W 투자도 병행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15년부터는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설치(675억원) 및 내진보강(227억원)에 필요한 예산도 신규로 지원하여 도시철도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그간 스크린 도어가 없어 승강장에서의 추락 등 안전사고가 빈발(’09~’13, 112건)하였으나, 이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16년까지 전국 도시철도 구간의 스크린 도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고,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못한 서울 도시철도 1~4호선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조속히 완료(’18년)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지하 공동(空洞) 유무를 탐사할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국도 등 지하공간을 탐사)하여 싱크홀 문제에 대처하고, 도로굴착 등에 의한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98년부터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15년안 100억원)을 추진해 오고 있었으나, ’15년에는 지하공간에 대한 통합지도 작성 연구(1억)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굴착시 지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굴착기술과 도로 침수시 빗물을 흡수하여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로포장 기술 등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R&D 사업(42억원)도 추진한다.

’15년에 추진되는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개편(현재 관련법 국회 계류중)에 따라 새로운 주거급여제도의 시행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였다.

대상가구는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43%이하로 확대(73만→97만)되고, 월평균 급여액도 약 2만원(약 9만원→11만원) 늘어나게 된다.

구도심・주택가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공영주차장・노상 무인주차기 등을 설치하고, 개별주차장의 주차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주차환경개선사업(221억원)도 신규 추진한다.

또한, ’18년 평창동계올림픽(13,537억원), ’15년 세계 물포럼(44억원) 등 국제행사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산단 진입도로 지원수준의 합리적 조정, 2+1 차로의 도입 등 세출절감을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계획대로 집행되도록 매월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예산낭비 요인이 없도록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등 집행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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