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석정순 기자)롯데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빅마켓에서 판매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YTN엔 27일 보건당국이 빅마켓에서 유통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최근 보건당국은 빅마켓에서 사들인 굴을 먹은 일가족이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롯데 측과 공동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롯데 측은 노로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했으며, 해당 굴 제품 700kg을 전량 회수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이미 5개 매장에서 18일간 3t 가량이 팔린 후였다.
더 큰 문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굴 제품이 다른 마트에서도 유통되어 홈플러스 등에서 총 20t 가량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오는 31일 노로바이러스 검출 최종 검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아주 작은 바이러스로 겨울철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며 사람을 통해 옮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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