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독일 집사 이상화 KEB하나 은행 본부장, 미얀마까지 함께 동행
최순실 독일 집사 이상화 KEB하나 은행 본부장, 미얀마까지 함께 동행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7.02.01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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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미얀마 원조사업의 주도권 까지 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곽영근 기자)

(내외통신=곽영근 기자)‘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미얀마 원조사업의 주도권 까지 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SBS는 최 씨가 지난해 7월 K타운 프로젝트의 사전 답사를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때 최 씨와 측근들이 동행했고, 이 가운데는 이상화 KEB 하나은행 글로벌영업 2 본부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본부장은 하나은행 독일 법인장으로 근무할 당시 최 씨의 부동산 구입 및 개인 사업을 도와 준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또 대행사 선정의 대가로 최 씨에게 지분을 챙겨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타운 프로젝트의 대행사 대표인 인 모 씨도 답사에 동행했다.

답사는 떠난 시기는 지난해 7월로, 당시 한국과 미얀마 통상장관 회담이 열렸다. 이 회담에서 미얀마 측이 컨벤션센터 건립을 요청하면서 이를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원조 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됐다.

최 씨는 공식 직함이 없었으나 국가사업을 계획 단계부터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며, 미얀마 대사 자리에 측근을 앉혀 이권을 챙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 것으로 본인다.

당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사업의 타당성이 떨어진다며 부적합 의견을 내놓자 청와대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만기 당시 청와대 산자 비서관은 코이카 측과 회의를 열고 사업이 가능한 쪽으로 방법을 찾아보자며 강행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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