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응급수술 ‘급성구획증후군’, 근육과 신경이 괴사하는 질환
문근영 응급수술 ‘급성구획증후군’, 근육과 신경이 괴사하는 질환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7.02.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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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소속사는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문근영의 의지가 강하지만, 급성구획증후군 특성상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최유진 기자)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월1일 문근영이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다음날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면서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했다”라고 3일 밝혔다.

이어 소속사측은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급성구획정후군은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적시에 치료하면 완쾌될 수 있으나, 적기를 놓칠 경우 조직 괴사 등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을 감싸는 근막 안쪽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근육과 신경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급성구획증후군이 발생하면 발생 부위 감각이 없어지거나, 움직일 때 비명이 나올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대한골절학회지에 따르면, 급성구획증후군은 정형외과적 응급상황으로 즉각적인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이 늦어지면 근육 괴사, 근육 구축, 신경 손상, 절단, 콩팥기능장애,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 급성구획증후군에 걸린 경우에는 응급 질환의 특성 상 수술을 미루면 안 되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문근영 소속사는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문근영의 의지가 강하지만, 급성구획증후군 특성상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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