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특검 재소환,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
이재용 부회장 특검 재소환,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7.02.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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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뇌물을 제골한 혐의로 13일 박영수 특검팀이 재소환됐다. (사진=곽영근 기자)

(내외통신=곽영근 기자)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뇌물을 제골한 혐의로 13일 박영수 특검팀이 재소환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25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한 후 취재진들에게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 순환출자 문제에 관해 청탁한 사실이 있는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로비했다는 의혹은 사실인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이 불거진 이후에도 최 씨를 지원했는가’ 등 여러 의혹에 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달 12일 1차 소환 당시 그는 취재진 앞에서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한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사죄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소환 조사는 지난달 19일 법원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뇌물공여 혐의를 보강 수사해온 특검은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이번 주 중 구속영장 재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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