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지영, "된장과 고추장맛 내면서 죽을때 까지 연기하고 싶다"
故 김지영, "된장과 고추장맛 내면서 죽을때 까지 연기하고 싶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7.02.20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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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은 19일 오전 6시51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79세. 고인은 지난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해 왔다. (사진=최유진 기자)

(내외통신=최유진 기자)배우 김지영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김지영은 19일 오전 6시51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79세. 고인은 지난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해 왔다.

김지영은 투병중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고인은 최근까지 드라마 ‘여자를 울려’, ‘판타스틱’ 등에 출연했다. 오는 5월에도 차기작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 했다.

김지영은 지난 1960년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상속자’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펼쳤다.

고인은 2005년 KBS2TV 드라마 ‘장미빛 인생’으로 KBS연기대상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도가니’에 출연했다.

또 김지영은 폐암 투병 주이던 최근에더 MBC드라마 ‘여자를 울려’와 JTBC드라마 ‘판타스틱’에서 열연여르 펼쳤다.

별세 소식과 함께 고인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지영은 지난 2006년 1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올 7월이면 70살이다. 크고 작은 역을 떠나 나이를 먹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그 자체가 소중하다”라며 “된장 맛을 내라면 된장 맛을 내고, 고추장 맛을 내라면 고추장 맛을 내면서 남은 세월 주어진 대로 열심히 카메라 앞에서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21일 오전 7시50분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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