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 우병우 '법조계 선배'라고 봐주지 말라!
오민석 판사, 우병우 '법조계 선배'라고 봐주지 말라!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7.02.20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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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의 구속 여부를 결정지을 영장실질심사 담당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곽영근 기자)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가 21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중앙지법(담당 오민석 부장판사)에서 열린다.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의 구속 여부를 결정지을 영장실질심사 담당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 판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6기인 그는 연수원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법조계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수원지법에서 행정 소송을 심리하던 그는 올해 2월 법원 정기 인사로 서울중앙지법으로 전보됐다.

법조계관계자는 “오민석 판사는 실전경험과 이론은 물론 꼼꼼하면서 차분한 성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지난 19일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18일 오전 9시53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다음날 오전 4시44분까지 19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우 전 수석의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직무유기, 특별검찰관법 위반,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이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의 혐의가 무겁고 조사할 내용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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