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곽영근 기자)‘당뇨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김평우 변호사가 “탄핵사건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헌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16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변호인단 측 김 변호사는 이같이 말하며 “재판장 9명 전원 이름으로 판결 선고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내란 상태로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박 대통령 탄핵 사유 중 세월호 참사 당시 ‘직무유기’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죄없는 자가 돌을 던져라”면서 “국회는 입닦아 놓고 대통령에게 그것도 여자 대통령에게 뭐했냐고 한다. 이거 웃기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회측 변호인단인 황정근 변호사는 최고의 엘리트 법조인인데, 이런 엘리트들이 여자 하나놓고 이러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여자 편 들라는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변호사는 90분이 넘는 시간동안 단독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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