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김영권 기자)(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올 여름 개최될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이자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産室)로 자리잡은 ‘DIMF창작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 5작품을 발표했다.
DIMF는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 제작 지원사업을 시작해 창작자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 ‘번지점프를 하다’, ‘스페셜레터’, ‘모비딕’, ‘풀하우스’ 등 수많은 창작뮤지컬을 배출해내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의 활성화와 성장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
정식무대에 오르지 않은 순수 창작뮤지컬 및 워크숍, 트라이아웃 형태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제11회 DIMF 창작지원사업’은 지난 1월 2일부터 1월 20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48개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 접수된 총 48개의 창작지원작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의 확장이다.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해 최근 뮤지컬계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스릴러, 역사극과 무협극, 넌버벌, 메디컬 드라마, 무비컬(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등이 눈에 띄었으며 특히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힙합 뮤지컬이 등장하는 등 장르적인 다양함이 눈에 띄었다.
전문 심사위원단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자 및 메이저급 제작사의 참여가 늘어난 점 등을 통해 DIMF 창작지원사업의 발전과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제11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은 DIMF로부터 창작지원금 외 공연장 대관료, 홍보 마케팅 지원과 함께 티켓 판매수입 전액을 단체로 귀속 받게 되며, 올 여름 6월 23일 ~ 7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DIMF 기간 중 초연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또 제11회 DIMF 무대에 오르게 되는 5개작품의 초연공연은 실연 심사를 통해 DIMF의 폐막행사인 <제11회DIMF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 수상을 놓고 우열을 가리게 되며 수상작은 내년 제12회 DIMF의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받아 재공연의 기회를 갖는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올해 출품된 작품 전체의 수준이 향상된 모습이 상당히 고무적이며 이는 창작뮤지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DIMF의 긍정적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DIMF는 창작지원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예산을 더욱 늘려나가 보다 많은 창작자를 지원해주고자 노력 할 것” 이라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DIMF는 창작지원작 발표로 제11회 DIMF의 첫 윤곽을 드러내며 새롭고 보다 다양해진 국가의 작품들과 함께 풍성하고 완성도를 높인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