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청와대 압수수색 검토할 수 있다"
檢, "청와대 압수수색 검토할 수 있다"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7.03.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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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도 필요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곽영근 기자)‘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도 필요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는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압수수색도 나중에 필요하면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청와대와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압수수색 필요성에 대한 질문과 관련 “현 상황에서 압수수색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면서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당시 청와대측의 거부로 임의제출 방식으로 수사 관련 자료만 넘겨받았다. 특검도 지난달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비서실과 경호실의 거부로 무산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21일 출석을 요구했으며, 조사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질문사항은 계속 뽑고 있다”며 “장소는 두세 군데를 두고 저울질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안 등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은 다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예상 조사 시간은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다”면서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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