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패션’ 열풍, 침체에 빠진 패션업계 활력 불어넣어
‘테니스 패션’ 열풍, 침체에 빠진 패션업계 활력 불어넣어
  • 김영권 기자
  • 승인 2017.04.1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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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 복고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에는 일명 테니스패션으로 90년대 레트로(복고) 분위기를 재현하고 있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김영권 기자)패션업계에 복고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에는 일명 테니스패션으로 90년대 레트로(복고) 분위기를 재현하고 있다.

따사로운 봄날 거리를 걷다보면 마치 1980년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든다. 화이트컬러의 심플한 복고풍 테니스화를 신은 젊은이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신발 뿐 만 아니다. 옷까지 당시 복고풍 테니스패션이 거리를 점령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백화점 등지에서는 테니스화 기획전을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이처럼 ‘테니스 패션’이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신발 생산업체인 A사에서 제작한 코드 디럭스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15만 켤레가 판매됐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감성과 취향을 적중시키며 출시 후 1020세대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일 완판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복고 테니스패션 열풍은 의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F사나 H사, K사 등 주요 브랜드에서는 테니스화에 이어 테니스 의류까지 출시하며 테니스 라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레트로 패션의 지속적인 인기로 피어난 테니스 열풍이 슈즈는 물론 스포츠웨어로까지 확신되고 있다”며 “테니스 슈즈의 경우 화려하지 않아 어느 스타일이나 잘 어울리며, 가격도 저렴해 침체에 빠진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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