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 3천 여명, "문재인 후보를 지지 합니다"
시흥시민 3천 여명, "문재인 후보를 지지 합니다"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7.04.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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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3천 여 명이 문재인 더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집단적 지지의사를 밝혀 시흥지역 대선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진=디지털뉴스부)

(내외통신=김세은 기자)시흥시민 3천 여 명이 문재인 더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집단적 지지의사를 밝혀 시흥지역 대선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9대 대선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문 후보의 강세가 전국적으로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시흥시민 3천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이 발표됐다.

이번 시흥시민 문 후보 지지선언은 현재까지 기초지자체 차원의 지지선언 중 최대 규모(3,191명)이다. 이에 따라 시흥지역에서도 문재인 후보 대세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지지선언 발표를 주도한 김봉호 변호사(정왕동)는 “당초 1천인 지지선언을 준비했으나 급격히 불어나 3천인 선언을 하게 됐다”며 “문재인 대세론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배경에 대해서는 “19대 대선은 촛불시민혁명의 결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촛불시민혁명과 끝까지 함께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변호사는 “실패한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정의가 바로선다. 박근혜 정권은 언론, 공권력, 국정원 등 국정운영시스템을 사유화했다”며 “민생파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고, 안보무능의 책임도 야당에 돌리는 등 국정을 책임질 자격을 상실한 만큼 제1야당인 더민주당 문재인 후보로 정권교체 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40석에 불과한 국민의당으로는 국정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변호사는 “선거 때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안보문제도 ‘이명박-박근혜 정권’ 내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갈수록 악화 되어왔다”며 “보수가 안보는 믿을 수 있다는 주장도 허구에 불과하다. 더 이상 안보장사는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상식과 정의가 통하고 기회가 공정하며,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흥시민 ‘3천인 문재인후보 지지선언’ 발표에는 김봉호 변호사, 고대현, 김용하, 김원봉, 김진업, 남재수, 박병우, 방운재, 석춘기, 이광재 등 10여 명이 시민대표로서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