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김영권,정병기 기자)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복사고에 대해 2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거제 경찰서측은 “김주수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차렸다”면서 “2일부터 현장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현장 수사에는 경남지방경찰청 안전사고전담 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 감식을 벌인다
한편 전날 1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 위치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워 크레인은 높이 50~60m, 무게 32t 규모로 거제 삼성중공업 야외 작업장에 있었다. 이 타워크레인의 중량물을 운반하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부분이 레일을 따라 앞뒤로 움직이던 골리앗 크레인과 부딪히면서 타워 크레인이 무너졌다.
크레인은 전복되면서 인근 작업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사망자 6명, 중·경상자가 22명 등 참사가 벌어졌다.
이날 사상자 모두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직원들이었다. 또 사고 발생시간이 휴식시간(3시~3시10분)이 아닌 업무시간이라 더 큰 참변을 피할 수 있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미국 출장 중 이 소식을 접하고 귀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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