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발언' 정종철, 유재석·임혁필에게 사과...제작진 위협 받았나!
'사이다 발언' 정종철, 유재석·임혁필에게 사과...제작진 위협 받았나!
  • 김영권 기자
  • 승인 2017.05.16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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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개그맨 정종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과의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정종철 인스타그램 캡쳐)

(내외통신=김영권 기자)‘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개그맨 정종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과의 글을 올렸다.

정종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괜한 이야기를 했는가 봅니다… 노여움 푸시고 혁필 형의 댓글은 삭제했습니다”라며 “재석 형께도 문자 드리고 혁필 형을 대신해 사과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다만 제가 앞서 쓴 글이 왜곡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출연 섭외나 편집에 관한 제작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습니다”라며 “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돌 맞을 각오로 말씀드린 것 이해해주시고 혁필 형에 대한 댓글은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정종철은 “죄송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힘든 밤이네요. 허허”라고 글을 끝마쳤다.

이날 정종철은 이글에 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 2TV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대한 서운함 마음을 내비쳤다.

정종철은 “개콘 900회를 축하드린다”라는 제목하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에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900회 인지도 몰랐다. 많이 아쉽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며 “아는 동생은 레전드 19개 중 8개가 형의 코너라고 자랑스럽다며 왜 900회에 안 나왔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개콘’은 제작진들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며 900회까지 밤낮 아이디어 짜며 노력했던 개그맨들과 시청자분들이 계셨다는 걸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며 “저를 포함해 선후배 개그맨들이 ‘개콘을 떠나고 싶어 떠난 게 아니란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종철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작진들, 맥을 한참 잘못 짚는다”며 “900회라며 ‘개콘’과 관계없는 핫한 연예인들 불러다 그들에게 감사할 게 아니라 지금까지 아이디어 짜며 고생한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하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종철은 “‘개콘’ 출신 개그맨들이 왜 ‘웃찾사’를 가고 ‘코빅’을 가는지 깊게 생각하시기 바란다”며 “‘개콘’을 지키는 개그맨들은 티슈가 아니다”라고 제작진들을 비판했다.

더 큰 눈길을 끄는 것은 정종철의 글에 임혁필의 댓글이다. 그는 “동자야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이랑 아무 관계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며 제작진 비난에 함께 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900회 특집으로 약 3주간에 걸처 방송된다. 14일 방송된 특집 1탄에는 개그맨 김대희,김준호, 신봉선, 장동민 등 레전드 개그맨들이 출연해 후배개그맨들과 무대를 꾸몄으며 ‘1박 2일’ 멤버들과 유재석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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