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새 대표로 선출
홍준표, 자유한국당 새 대표로 선출
  • 송영은기자
  • 승인 2017.07.03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을 2년간 이끌어 갈 새 대표로 선출됐다.

홍준표 신임 대표는 3일 국회 헌정기념관과 남양주에서 이원으로 진행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신상진, 원유철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권을 잡았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1천89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지난 5ㆍ9 대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대표는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하게 됐다.

홍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해방 이후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문민 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우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