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5만 개 육박…역대 최고치 기록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5만 개 육박…역대 최고치 기록
제조업 법인 설립 2013년 이후 최고 증가율, 서비스업 법인은 감소세 보여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7.08.01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2.4%(1,161개) 증가한 49,424개를 기록,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아울러,올해에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돼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96,155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가스 및 수도업의 법인설립이 늘어났으며, 특히 제조업 법인설립은 2013년 이후 최고로 높은 증가율(12.7%)을 나타냈다.

제조업 법인 확대는 수출 증가 및 제조업 생산 증가 등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기·가스 및 수도업은 최근 정부의 친 환경 에너지 정책에 기인하여 관련 사업의 창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서비스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법인설립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2017년 상반기 신설법인 동향의 주요 특징으로는, 제조업(10,107개, 20.4%), 도소매업(10,057개, 20.3%), 건설업(5,337개, 10.8%), 부동산임대업(4,925개, 10.1%) 등의순으로 설립됐고, 전년동기 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226.1%), 금융보험업(16.5%), 제조업(12.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17,861개, 36.1%), 50대(13,039개, 26.4%), 30대(10,516개, 21.3%) 순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0세 이상(702개, 17.1%)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여성법인은 24.7%(12,205개), 남성법인 75.3%,(37,219개)로 전년동기 대비 여성(5.3%) 및 남성(1.5%) 모두 증가했다.

아울러, 6월 신설법인은 8,740개로 전년동월대비 2.7%(228개) 증가했다. 이는 수출증가에 따른 제조업 법인 증가와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기대 심리로 전기·가스·수도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6월 신설법인은 제조업(1,878개, 21.5%), 도소매업(1,793개, 20.5%), 건설업(858개, 9.8%),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동월 대비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357%), 과학기술서비스업(21.1%), 제조업(12.7%)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3,095개, 35.4%), 50대(2,349개, 26.9%), 30대(1,866개, 21.4%) 순으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여성법인은 23.8%(2,022개), 남성법인 76.2%(6,490개)로 전년동월 대비 여성(5.2%) 및 남성(1.9%) 모두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