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공기청정기 설치 경기 88곳으로 전국 최다
초등교 공기청정기 설치 경기 88곳으로 전국 최다
전국 355곳 총 177억 투입, 이달부터 본격 설치
  • 민준상 기자
  • 승인 2017.08.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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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철호 의원

올해 추경예산 편성으로 전국 초등학교에 설치되는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공기정화장치)의 예산이 경기지역에 가장 많이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정당 간사인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행정안전위원회)이 교육부에 요구하여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87억원과 교육특별교부금 90억원의 재원 총 177억원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355곳에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계획이다.

학교별 지원예산은 평균 5000만원이며,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하여 개별 지원액이 조정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에 가장 많은 예산 44억원(88곳)이 배정됐으며, 서울 32억원(64곳), 부산 17억 5천만원(35곳), 경남 9억 5천만원(19곳), 대구·인천·충남 각 8억원(각 16곳), 대전·경북 각 6억 5천만원(각 13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홍철호 의원은 앞선 지난 5월 전국 초중고 1만 1782곳의 9.8%인 1160곳만이 미세먼지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교육재정이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 국가에서 필요한 예산을 긴급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