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회복지회, 국외입양인 15명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행사 실시
대한사회복지회, 국외입양인 15명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행사 실시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08.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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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사회복지회가 국외입양인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뿌리찾기 등 '2017 웰컴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제공=대한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는 지난 20일에서 26일까지 보건복지부, 중앙입양원, 강남구 후원으로 국외 입양인 15명을 초청해 ‘2017 웰컴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15명의 모국방문 국외 입양인은 미국, 캐나다, 스웨덴 등으로 입양돼 현재 공무원, 디자이너, 군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입양인들은 국내 자원봉사자와 1:1로 매칭되어 도장 만들기, 한국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을 즐기고, 문경, 속초, 전주, 경주 등 국내 명소를 방문했다.

특히 2명의 입양인이 친가족을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입양인 15명 전원은 강남구 명예 구민증을 받았다.

마리 이브 카바나 씨(캐나다, 32세)는 “엄마의 나라가 궁금했고, 첫 방문이었는데 한국에서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며 “모국을 느끼고 뿌리찾기에 도움 준 대한사회복지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신혜 대한사회복지회 과장은 “이번 행사가 국외입양인들이 정체성을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특히 1주일간 함께했던 자원봉사자들과 꾸준히 SNS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모국에 대한 소속감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전쟁고아의 복지를 위해 설립됐으며,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로 소외된 어린 생명들의 가정보호를 원칙으로 싱글맘가정지원사업, 입양사업, 아동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복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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