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고 질문하고 의심하라'... KBS 아이디어 뱅크 김재연 PD 롱런 비법 출간
'도전하고 질문하고 의심하라'... KBS 아이디어 뱅크 김재연 PD 롱런 비법 출간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7.10.2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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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KBS 김재연 PD의 치열하고 좌충우돌했던 프로그램 제작후기가 생생히 담긴 '도전하고 질문하고 의심하라'가 도서출판 누벨끌레에서 출간됐다. <사진제공=누벨끌레>
(내외통신=송영은 기자)전 KBS 김재연 PD의 치열하면서도 좌충우돌했던 프로그램 제작후기가 생생히 담긴 '도전하고 질문하고 의심하라'가 도서출판 누벨끌레에서 출간됐다.

저자인 김재연 PD는 78년 방송에 입문해 EBS, KBS, JTBC 등을 거치며 다수의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그의 이름보다 프로그램으로 더욱 알려진 베테랑 중의 베테랑 PD다.

‘한국인의 밥상’, ‘다큐멘터리 3일’, 체험 삶의 현장’, ‘TV는 사랑을 싣고’, ‘도전! 지구 탐험대’ 등 주옥같은 프로그램이 그의 대표작이다. 특히 ‘도전! 지구 탐험대’는 리얼리티 다큐멘터리의 원조격으로 ABU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형님은 ‘용의 눈물’을 연출한 김재형 PD로 저자는 형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중학교 시절부터 연극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예술 등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일찌감치 PD로서의 예술적, 문화적 토양을 제대로 다진 셈이다.

이 책은 그의 프로그램 제작 후기와 그 시절 함께 했던 사람들의 증언으로 교차 편집됐다.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는 한층 흥미롭게 전개된다.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PD가 되고 싶은 젊은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그의 형인 김재형 PD가 현장에서 연출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현장 프로듀서로 생을 마감했듯이 이 책의 저자 김재연 PD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롱런하고 있다. 드론으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키즈 TV 사장을 맡아 하고, 대학 강단에서 종횡무진하며 여전히 바쁘다.

또한, 문화·예술 마니아라 할 만큼 문화·예술적 소양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도전하고 질문하고 그래도 궁금하면 다시 몰두해 새로움을 창출하는 그만의 신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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