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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사랑스러운 꽃신 ... 러비모 김수지 대표편안함, 고급 소재, 감성 디자인으로 어필
김재윤 기자  |  jyoon71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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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5: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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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 러비모 대표(사진 왼쪽)와 SSASAA 장인
(내외통신=김재윤 기자)한복의 아름다움을 완성해주는 맞춤형 꽃신이 ‘러비모(LOVIMO)’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했다. 
러비모는 러블리(Lovely), 빈티지(Vintage), 모던(Modern)을 합성해 만든 이름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이고 사랑스럽게 잘 구현한 상품을 의미한다.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어디든 잘 어울리고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꽃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러비모 김수지 대표를 만나보았다.

한복을 입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한복체험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우리 전통문화와 복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통한복뿐만 아니라 세련미와 실용성을 높인 생활 한복도 많이 선보이며 한복이 우리 일상에 더욱 가깝게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복과 함께 하는 꽃신은 어떨까? 꽃신은 한복을 사면 끼워주는 덤으로만 인식돼온 것이 사실. 그래서 발이 아파도 불편을 감수하거나, 꽃신을 포기하고 어울리지도 않는 구두나 운동화를 착용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아름다운 한복 패션 완성하는 ‘꽃신’
러비모 김수지 대표는 이러한 부분에 문제의식을 갖고 아름다운 한복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꽃신 제작에 뛰어들었다.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고 하는 만큼 꽃신까지 제대로 갖춰져야 아름다운 한복 패션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외교관이라 해외에서 한복을 입을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복 살 때 끼워주는 꽃신은 발이 아파서 신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한복은 고급스럽게 잘 차려 입었는데 우리 신은 왜 이 모양일까 답답했죠. 그래서 필요에 따라 스트랩을 달고 라텍스 깔창도 깔아서 만들어보다가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제대로 된 꽃신을 만들어보자 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꽃신을 만드는 일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잘못된 신을 신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고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인체공학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섬세하고 디테일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 이를 위해 전문학원에 등록해 구두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이러한 의욕과 열정 끝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디자인 특허를 내며 러비모를 런칭하게 된 것이다.

   
 

필요에 의해 만든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꽃신  
김수지 대표가 꽃신 제작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편안한 착화감이다.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함이 무엇보다 절실했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운 꽃신을 위해 소재와 디자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일단 발이 편해야 된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었어요. 그리고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소재를 양가죽으로 하고 내피도 천연피로 럭셔리하게 작업했습니다. 디자인도 코 모양이 과하지 않고 사랑스러워 어느 복장이든 잘 어울리게 제작했어요.”
이처럼 편안함, 소재,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러비모의 꽃신은 전통문화를 즐기는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주문제작 요청이 늘고 있다. 고객들이 신어보고 감탄할 때는 그간의 힘겨움을 다 잊을 만큼 기쁨과 보람이 크다고 한다.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었는데, 시작해줘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럴 때 큰 보람을 느끼죠. 또 한복 모델이 찾아와 10센티 굽으로 이쁜 꽃신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앞에 가보시(앞굽)를 넣고 투박하지 않게 라인을 둘러 디자인을 해봤는데 너무 이쁘게 잘 나왔고 고객 분도 만족하셔서 참 뿌듯했습니다.”

   
 
고객과 소통하며 제품 라인 확대해 나가고파

러비모의 꽃신은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주문 후에 제작이 들어간다. 기다림의 시간은 있지만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아름다운 꽃신을 가질 수 있기에 그 시간조차 행복할 수 있다. 처음에는 큰 공장에서 제작하다가 개별취향을 보다 더 반영하기 위해, 요즘은 성수동의 경험 많은 장인 3분이 운영하시는 SSASAA(싸사)에 의뢰하고 있다.
러비모 꽃신은 점차 다양한 디자인과 제품 라인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높여갈 계획이다. 계절에 따라 여름용 펀칭 가죽 제품과 겨울용 어그 부츠 꽃신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학생들을 위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과 레드 카펫에 신고나갈 정도의 고급형까지 제품 라인을 다양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김수지 대표는 여성용 꽃신 공급에 그치지 않고 남성용 한복구두와 핸드백까지 제품 아이템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급자수로 장식된 핸드백은 해외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김 대표가 이처럼 더 큰 성장을 바라보며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고객과의 소통을 중점에 두고 사업을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러비모의 장점은 바로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원하는 것을 맞춰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같이 만들어보고 싶어요. 저의 이러한 마음을 알고 오래오래 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편하고 이쁘면서 좋은 품질로 욕심부리지 않으며 천천히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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